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대형 소용돌이가 몰아칠 이번 주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<br><br>[질문1] 유 기자, 연말인데 정치권이 그야말로 슈퍼위크네요.<br> <br>네. 이번주 예고된 일정만 봐도 숨가쁩니다. <br><br>당장 내일,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, 첫 취임 일성을 내놓습니다. <br> <br>모레는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하고요. <br> <br>28일은 김건희 여사 특검을 포함한 이른바 쌍특검이 본회의에 올라갑니다. <br><br>처리가 확실시되죠. <br> <br>29일은 한 지명자가 위원 인선을 마치고 비대위가 출범하지요. <br> <br>이게 끝이 아닙니다. <br> <br>이번 주 한 지명자,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자리도 있을 것 같고요. <br> <br>이재명 대표가 누구에게 공천 칼자루를 맡길지 공관위원장 인선을 이번 주 발표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><br>[질문2] 정말 뭐가 많네요. 하나씩 이 이벤트들이 왜 중요한지 짚어보죠. 한동훈 지명자 매일 등장하겠죠.<br> <br>한 지명자 아직 정치를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주 그야말로 이슈가 쏟아집니다. <br> <br>내일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처음으로 국민 앞에 서는 날이죠. <br><br>정치인 한동훈이 던지는 출사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.<br> <br>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국민께 설명하는 자리죠.<br> <br>여권 관계자는 연휴기간 내내 한 지명자가 이 출사표를 가다듬는데 집중했다고 하더라고요.<br><br>다음 날은 당내 통합과 관련된 날인데요. <br><br>한 지명자 주변에서는 당 통합은 당직 인선에서 이룰 수 있다며 당장 이 전 대표 탈당을 막기 위해 나설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이 많습니다.<br><br>그 다음 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, 한 지명자로서는 또 하나의 과제인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지 가늠자로 읽히겠죠. <br><br>한 지명자가 지금 가장 신경 쓰는 건 29일 선보일 비대위 인선입니다.<br> <br>함께 정치할 진용을 짜는 건데, 참신한 한동훈표 정치를 사람을 통해 보여야 하는 거죠.<br><br>내일 비대위원장이 되면 이번 주 이재명 대표와 만날 가능성도 있는데, '검사 대 피의자' 구도를 유지할지, 협치의 대상으로 태도를 바꿀지, 한동훈표 대야 전략도 베일을 벗겠죠.<br><br>[질문3] 한 지명자가 이끌 여당, 28일이 중요하죠?<br><br>네.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상정되는 28일이 한 지명자에게 첫 고비입니다.<br> <br>앞서 보도해드렸지만 성탄절인 오늘, 비공개로 고위당정을 열어서 대응 전략을 논의했죠. <br> <br>일단 패스트트랙으로 상정된 법을 민주당이 정의당과 함께 밀어붙이면 통과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. <br> <br>일단 당정 대통령실까지 오늘 의견은 '무조건 악법'이라서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거죠. <br> <br>하지만, 한 지명자 입장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. <br> <br>무작정 악법이라고 반대만 한다면, 대통령과의 수직적인 관계 이 부분이 다시 이슈로 떠오를 수밖에 없거든요. <br><br>[질문4] 아예 안 받는 건 아니다, 총선 후 받을 수 있다는 카드도 나왔었잖아요.<br> <br> 총선 후 특검 수용, 잠깐 불거지기는 했지만 여권에서는 사실상 지운 선택지로 봅니다. <br><br>여권은 문재인 정부 내내 수사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을 특검하자는 건 특정인을 흠집 내려는 정쟁용이라고 주장하는데요. <br> <br>'총선 지난다고 악법이 아니냐'는 겁니다. <br> <br>정치적인 거래로 보여질 수 있는 조건부 수용은 없을 것이란 설명이고요. <br> <br>받아들여도 총선 내내 '그럼 총선 이후에는 어떻게 특검할 거냐'는 야당의 공세는 계속될 거라는 거죠. <br> <br> 그럼 무엇으로 여론을 달랠 수 있을까요. <br> <br> 대통령실 특별감찰관 임명, 제2부속실 설치 등이 여권 내부에서 거론되지만, 결국 해법은 대통령의 결심에 달린 겁니다. <br> <br> 대통령은 한 지명자에 대해 "있는 그대로 말해줄 수 있는 사람"이라고 했다는데, 한 지명자가 당정관계 가늠자로 읽힐 이 문제를 대통령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입니다. <br><br>[질문5] 28일이 여당만 중요한 날이 아니잖아요.<br><br> 네, 이재명 대표에게도 중요한 날입니다. <br> <br> 정세균 전 총리와 이날 만나거든요.<br><br> 공천 잡음으로 친명-비명 갈등이 커지고 있는데, 이 대표가 뚜렷한 해법을 내놓을지 비명계가 모두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연말까지 지켜보고 신당 만들 수 있다는 이낙연 전 대표, 김부겸 전 총리까지 3총리가 함께 대안 모색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